과거처럼 금리가 높고 자산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는 시기에는 자산이 많은 사람이 소득도 많았다. 하지만 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경제성장률도 낮아진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자산소득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선 일을 해서 소득을 올리는 ‘인적 자산’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더구나 향후 우리나라는 인구구조의 큰 변화가 예고돼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감소하기 시작한 해가 바로 2016년이다.

요즘 같은 시기에 소득을 높이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일하는 기간을 늘리는 것이 답이 될 수 있다. 


오래 일할수록 노후자금 운용 기간 늘어난다 


요즘 은퇴를 미루고 일하는 기간을 늘리는 사람이 증가한다는 것은 60대 초반 취업률을 봐도 확인할 수 있다. 이미 2013년 60대 초반 취업률(57.2%)이 20대 취업률(56.8%)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경제활동 인구조사를 시작한 1963년 이래 처음이다. 이후 60대 초반과 20대의 취업률 격차는 계속 벌어져 2015년에는 60대 초반 취업률이 59.4%, 20대 취업률이 57.9%를 기록했다.


이처럼 일을 더 오래 한다는 것은 단순히 근로소득을 얻는다는 의미만은 아니다. 해당 근로기간 동안 노후자금 운용 기간은 늘어나고, 은퇴자금 소진 기간은 짧아진다. 이는 결과적으로 연금 수령액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불러온다. 더구나 정년과 국민연금 수령 개시연령이 불일치해 발생할 수 있는 소득 공백기의 노후자금 소진도 막을 수 있다.


근로소득 연 2000만 원은 금융자산 10억 원 가치 


은퇴 후에도 일하는 것의 가치는 요즘 같은 저금리 시기에 빛을 발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10년 동안 매년 2000만 원을 벌 수 있다고 가정해보자. 순수하게 이자를 받아서 이만한 소득을 얻으려면 은행에 얼마를 맡겨야 할까? 정기예금 금리가 세후 4%일 때는 5억 원만 있으면 된다. 하지만 정기예금 금리가 세후 2% 남짓일 때는 적어도 10억 원은 있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금리가 4%에서 2%로 반 토막 나는 동안 이 사람의 인적 자산은 2배가 증가한 셈이다. 만약 금리가 1%로 떨어지면 이 사람이 하는 일의 가치는 20억 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저금리 시대에는 이처럼 금리가 떨어질수록 ‘은퇴 후에 일하는 것’의 가치가 올라가게 된다.


오래 일하는 것만큼 확실한 노후준비 방법은 없다. 그러므로 자신의 능력이나 가치를 키워 지속적인 소득창출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퇴직 전 가장 중요한 과제다. 정년 후에도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퇴직 전부터 꾸준한 교육으로 인적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출처 : 전원생활 행복설계 3월호(2017)




Posted by NH 농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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